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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https://www.youtube.com/watch?v=qOi4DJWKNCg&list=RDqOi4DJWKNCg&index=2

오늘 본문은 노아의 방주 이야기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명하신 대로 그대로 준행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방주로 들어가라” 하실 때도,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별해 데려오라 하실 때도, 노아는 이유를 다 알기 전에 먼저 순종했습니다. 성경이 집중하는 지점도 방주의 제작 기간이나 기술이 아니라, 오랜 시간 “말씀대로 준행한” 믿음의 순종입니다.

방주에 들어간 뒤의 여정은 결코 편안한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비가 40일 동안 쉬지 않고 내렸고, 물이 불어나 산들이 잠길 만큼 세상은 물로 덮였습니다. 방주는 그저 물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였고, 목적지와 방향을 잃은 채 흘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긴 시간을 방주 안에서 지냈고, 많은 짐승들을 돌보며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긴 시간을 지나 마침내 땅에 발을 디뎠을 때, 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이 방주 이야기는 우리의 삶을 비춰 봅니다. 우리도 구원의 방주에 오른 줄 믿지만, 여전히 삶의 길이 어디로 이어질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계획은 세우지만 확신은 흔들리고, 두려움이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붙들 수 있는 것은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다”라는 신뢰입니다. 노아처럼, 또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떠났던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신뢰하고 내 명철을 의지하지 않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를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의 크기와 준비할 것들을 자세히 알려주셨지만, “비가 며칠 동안 내릴지”는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노아는 끝이 보이지 않는 비바람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시간을 통과했습니다. 우리 삶에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비바람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믿는 자가 붙드는 길은, 상황의 길이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배라면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는 믿음입니다. 개인의 삶도,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아지고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질 때일수록, 더 깊이 “하나님을 신뢰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하며 한 걸음 내딛어야 합니다.

오늘 예배에서 함께 들은 찬양 “그들이 방주 안에 있을 때”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노아가 방주 안에서 기다렸듯, 우리도 알 수 없는 내일 앞에서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걸어가야 함을 오늘 말씀과 함께 다시 확인하게 합니다.

올해도 우리는 물로 덮인 세상 한가운데서 길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며 끝까지 나아가 봅시다. 중간에 멈추면 맛볼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다면, 주님을 믿고 한 걸음 더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함께 소망합니다.

말씀 적용 질문

  1. 당시 노아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1. 지금 내 삶에서 홍수처럼 느껴지는 문제나 두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1. 그 상황 속에서 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나요? 아니면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